우울할땐?

우울할땐, 요리를 하세요. 라고 영화 <시월애>에서 이정재는 달달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신나는 요리장면. 그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우울했던 마음의 찌꺼기까지 확 날아가는것만 같아서. 나는 마음이 좀 스산해지면 습관같이 이영화를 다시 돌려보고. OST를 듣는다.

우울할땐. 꿀을 잔뜩 탄 홍차를 타서. 달달하고 말랑한 음악을 틀어놓고. 책상에 앉아. 하던일을 마저해야한다. 어짜피 이우울은 사라지고 또 좋아졌다가. 때가되면 다시 우울해 지는것이 人生. 새삼스러울것도 유난스러울것도 없다. 그저 이 우울이 어서 멀리 저편으로 사라져주길 조용히 바라며 하던일을 마저하는 수 밖에.

by scigirl | 2009/11/03 09:38 | 너와 나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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