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04일
[Movie] Short Bus :: 관계와 소통에 관한 이야기

1.
말이 많던 영화였다.
헤드윅의 존 카메론 미첼의 작품으로 섹스.를 주제로 했다는 영화로 이미 제작당시부터 주목받았다는 이 영화는 한국에서 "상영불가"판정을 받았다.
과히.
포르노한번 못본 나에게는. "쇼킹하네"라고 말할수 있었던 장면들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성'이란건 은밀한것.이라는 사실위에서 영화의 장면장면은 내 눈을 계속 동그랗게 만들었다.
하지만. 딱 5분. 딱 5분뿐이었다.
러닝타임 5분이 지나서. 나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영화의 초점이 야한거니. 응. 장난해 지금 장난해?"
2.
나는 니가 아니고 너는 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외롭다.
본능적으로 우리는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지만. 늘 그렇듯이 성공하지 못한다.
이영화가 사용한 '성' 이라는 주제는. 그것이 소통의 한가지 방법으로써 가장 극적이기 때문일것이다.
동성연애. 매춘. SM. 불감증 등. 성적으로 소수에 포함되는 (불감증은 과연 소수인가. 라고 지금 생각하기도 했다만) 이들의 이야기를 선물상자처럼 엮어놓은 내러티브는. 결국 한가지를 이야기한다.
'소통할수 없는 이들의 슬픔'
그 슬픔은 눈에서 물을 빼놓을 정도로 짙고. 그래서 그들은 벗어나려 발버둥치지만. 역시 현실은 생각처럼 될리가 없다.
3.
우리는 모두 상처를 참아요.
그래요 웃음을 가장하죠
우린 모두 어둠 속에서 한숨을 쉬죠.
시작도 하기전에 저지당해요.
제 1막이 시작하려고 할때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걸 깨닫죠
실패하거나 약점이 있거나 끝이나기를.
눈물로 얼룩진 길이 있어요.
내 두려움을 달래줄 수 있나요?
나를 옆으로 비켜세우고.
나의 노력을 인정할 수 있나요?
당신의 마지막 호흡이 시작될때
마음껏 들이켜봐요
마지막엔 우리 모두 얻을거예요
영화는 이야기해주고 있다.
"Looser라도 괜찮아"
"소통. 그거 잘 안되는거야. 원래 그래. 그래도. 포기하지마."
그래서.
이 영화는 내가 본 그 어느 영화보다.
사람.을 감싸는 영화이며.
감독인 존 카메론 미첼은.
내가 본 그 어느 감독보다.
휴머니스트.라고 말하겠다
# by | 2008/08/04 14:08 | EJ column | 트랙백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