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즐거운 인생 :: 그래. 가끔은 이기적이자.



이영화를 만든 감독 이준익.은 이야기를 잘 풀어놓을줄 아는 걸로는 단연코 최고의 감독이다. 이는 전작 <왕의남자>의 관객동원능력과 한국 최고의 버디무비라고 칭찬받는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증명이 된 바 있다.

40줄에 들어선. 이러저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세명의 남자가 만나. 과거의 의욕과 열정에 불탔던 시절을 그리고. 꿈을 잃은 현재를 직시하며 그들의 밴드 '활화산'을 되살린다는 간단한 이야기를 그는 꽤나 상투적으로.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두시간동안 풀어나간다.

가장.이라는 타이틀을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가지게 되는 이시대의 남자들에게. 이미 먹을대로 먹은 나이와. 돈들어갈 일 밖에 없는 현실.이 어떤의미인지. 필자는 알지못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여실히 증명되는 사실은. 그들도 역시. 사람.이라는 것과 과거에 너희들과 같이 나도 꿈과 열정에 잠못이루던 '젊은날'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뜨거웠던 시절은 누구에게나 지나가며. 성장을 한 댓가로 우리에게는 껴앉고 살아가야만 하는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때론 지나치게 무거워서 그것이외에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는. 심지어 나에게도 과거에 그리 뜨거웠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 조차 잊게 만들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기적이 되어야만 할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
내 가족 내 핏줄.이 얼마나 소중한지야 제차 말할필요가 없겠지만. 그 모든것들은 '나'의 존재를 기반으로 하여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하여. 영화속 주인공처럼 많은것을 포기하고 밴드를 할 필요야 없겠지만. 저렇게 다 집어치워버리고 싶어지기 전에. 한번씩 스스로의 숨통을 트여줘야 한다는 사실.은 절대 존재한다.

엔딩에 흘러나오는 '즐거운 인생'의 가사처럼. 오래전에 잃어버린 뜨겁던 나를 찾아. 이제는 일어나 꿈을 찾아갈 때는. 바로 지금.일지도 모른다. 결국엔 나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의 필요조건. 되겠다.

덧) 장근석 간지.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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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igirl | 2008/08/28 00:51 | EJ colum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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