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슬램덩크

아마도 열정을 잃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학부 4년에. 석사 2년. 이것까지 합이 18년에. 지금 여기서 3년째. 그렇다. 나는 21년째 학교를 다니고 있다. (지금 숫자를 쳐넣고 나도 경악하는 중이다) 다들 학생때가 제일 좋다고 하는데. 그건 졸업해봐야 알겠고. 나는 앞으로도 2-3년쯤 박사과정에 있을 예정이고. 그 후에도 어쩌면 포닥.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더 머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나는 이제서야 조금은 학교가 지겨워졌다고. 왜 공부하는지. 그 이유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어쩌면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조금은 지쳐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온데간데 없어진 나의 열정을 불러모으는 어떤것이 필요한 요즈음이다. 그렇게 멍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지나간 메일함을 훑다가. 이걸 발견했다. 종류에 상관없이 하나에 미쳐서. 그것에 홀랑빠져 열정을 쏟아붓는일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던지. 그걸 알게해준 만화. SLAM DUNK.

딱히 폼나게 살지 못해도. 열정을 잃고 살아가진 말자.


요미우리 신문: 제일 즐거웠던건 나였을지도 몰라

아사히 신문: 농구와 모두에게. 고마워.

일본경제 신문: 관객석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도쿄신문: 함께 목이 쉬었던 동료들에게.

산케이 신문: 당신의 목소리도 그려져 있어.

마이니치 신문: 너와 분명히 연결되 있었던것 같아.

by scigirl | 2008/09/29 05:41 | 너와 나의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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